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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취생활] 간장 양념을 두른 칼집삼겹살 에어프라이어 구이 해 먹기

윤개발새발 2022. 10. 2. 22:11

 

윤프로의 당탕탕 일리 이프
자취편

 

추석 떡값으로 받은 신세계 상품권으로
이마트 쓱배송 장을 봤다.

무료배송을 위해 4만원 이상 장을 보는데
은근 채워질 듯 안 채워지는 게 4만원인거 다들 공감..?
근데 또 뭐 얼마 안 샀는데 5만원은 금방임 (ノへ ̄、)

이마트몰 스크롤을 내리던 중 웬 칼집 낸 삼겹이 보여서,
에어프라이어도 있겠다 통삼겹이나 해먹자~ 하고
고기 한 팩, 상추, 대파, 양파 장바구니 행🛒
+ 다음에 해 먹으려고 함께 산
종합 어묵, 스파게티면, 아라비아따 스파게티 소스, 방울토마토, 생수...

뭐 이랬더니 5만원 가까이 나왔다ㅎㅎ...

 

예약한 시간에 물품이 도착하고...
삼겹살 구이를 해 먹어보자고~ 게릿게릿~ヾ(•ω•`)o


 

일단 먼저 쌈 싸먹을 상추는 씻어서 대기!

상추 한 바가지 잼~

분명 비닐에 담겨 올 때만 해도 이렇게 많은 지 몰랐다..
언제 다 먹지 ㅎ...

 

가니쉬로 쓸 대파와 양파, 버섯도 잘 씻어서 준비!

양파는 둥글 넙적하게 자르고,
새송이 버섯은 길죽하게
대파는 떡볶이 떡 길이로 어슷썰어 준다.

새송이도 썰어놓고 보면 양이 많아지는 매직
고작 3개라고 얕봤다간 뜻밖의 한가득을 얻게 될 거라구~ (∩^o^)⊃━☆

 

대망의 메인 보컬.. 주인공..
칼집삼겹 등장...

뿌연거 화질구지 아님 김 서린 거임

두둥 탁..

근데 하나.. 놓친 것이 있었으니..

난 이때까지도 몰랐지

껍질이 있다는 거?
아니, 그건 노린거라 오히려 좋아.
그렇담 크기가 작은 거?
아니, 오히려 1인 가구라 양은 차라리 적은게 좋아.

이_글을_보는_사람들의_심정.jpg

 

그것은 바로바로~~~

통삼겹 아니고 얇게 썰린 삼겹이라는 것~~

 

ㅋㅋ..

상품 설명을 잘 봐야 하는 EU ^^..

좋게 생각해.
어차피 통삽겹도 먹을 땐 한 입 크기로 썰어야 했어.
딱 구이용이라 금방 익을 거고
가위로도 썰리는 두께다. 오히려 좋아.
암 그렇고 말고. ಥ_ಥ

 

에어프라이어에 기름종이를 깔고
그 위에 소금 밑간을 한 고기를 잘 펼쳐서 올려준다
이때, 소금은 이따가 간장양념을 바를거라 살짝만 뿌려준다!

 

에어프라이어 180도에 15분 먼저 돌려준다.

 

그 동안 저 위에 뿌릴 간장 양념 만들기~

양념은 딱히 보증된 레시피는 아니고..
그냥 감으로 만든, 몇 가지 안 들어가는 기본 양념이다

(보이는 아빠 숟가락 기준)
진간장 2
다진마늘 0.5~1
매실액 1
꿀 1
파는 그냥 아까 썰다 남은 끄트머리 조금

참고로 파는 이따가 양념을 바르고 구울 때
탈 수 있으니 주의...

 

이러고 뒷 정리도 좀 하고 있으면 15분 순삭 당해서
에어프라이어 알림이 울린다.

 

데엠..뭐야.. 겁나 맛있겠네...

(설거지 쉬우려고)기름종이를 쓴 터라 기름이 고인다.
이 기름은 키친타올에 머금여 버려준다.

더 하면 탈 것처럼 보이지만,
겹쳐있는 부분과 반대쪽도 해줘야 한다.

뒤집어서 자리를 다시 잡아주고
그 위로 아까 만든 간장 양념을 뿌려준다.

골고루 양념 뿌려주기 (☞゚ヮ゚)☞

 

다시 180도에 15분 궈궈씽~~

함께 마실 음료로 얼음 동동 띄운 매실 에이드를 만들어서
한 모금 쪼옵쓰

스파게티도 해 먹어야 하고..
어묵탕도 해 먹어야 하는데..
내일 점심은 스파게티, 저녁은 어묵탕이다

근데 월급들어와서 마라탕 먹고 싶음

 

유튭 영상 하나 보고 오면 또 울리는 알림

ㅎF... 윤기 좔좔 미챤네 진짜루...

원래 가니쉬도 같이 구웠어야 했는데
자리가 없어서 고기를 다 구운 다음에 구워줬다.

150도에 7분쯤..?
포인트는 고기 기름과 간장 양념이 고인 그 위에 구워주는 것

뭐라구요?
살 찌는 소리 들린다구요?
채소들은 괜찮아요.
상추 쌈 싸 먹을거니까 괜찮음.

 

그리하야~~
드디어 완성된 저녁 만찬~~~


플레이팅_그거_어떻게_하는건데

버섯이 가뭄져 보이지만,
속은 촉촉하게 잘 익은 상태!

삼겹은 껍질이 붙은 스타일이라
껍질은 쫀득하고,
고기는 야들하구

살짝 고기 냄새가 날 뻔하다가
간장 양념에 싸악 묻혀버림

저기서 가니쉬는 꾸역꾸역 다 먹었지만
고기는 좀 남아서 내일 먹는걸로^^
가니쉬도 접시에 올리지 못한 거 한 그릇 또 있음

 

날이 추워지니 음식 상할 걱정 사알~짝 내려놓고
오랜만에 이거 저거 해먹으니까 재밌다 ㅎㅎ

그 전까지 밥에 김치, 김, 참치캔 조합으로 먹다가
요번에 엄마가 반찬 보내주셔서 그것도 먹구
역시 사람은 잘 먹고 봐야해 (╹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