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일상

[취미생활] 강남 신논현역 우주가챠 방문기 가챠깡을 해보자

윤개발새발 2022. 10. 10. 20:53
윤프로의 당탕탕 일리 이프
취미편


 

 

광주에서 놀러 온 지인이 매직바를 가자길래
저녁에 오픈하는 곳이라 그 전에 뭐하고 놀지~
근처 볼 만한 곳, 갈만한 곳을 찾다가 발견한 가챠..

그간의 랜덤 키링깡에서 나아가
본격 랜덤깡의 묘미 그 잡채인.. 가챠샵을 가보기로 했다!

그렇게 방문하게 된 강남 신논현역 근처 우주가챠 ヾ(•ω•`)o

 

신논현역 5번 출구에서 나와 조금만 걸으면 된다.

이렇게 멀리서 봐도 가챠샵이구나
알 수 있는 판넬이 있으니 금방 찾을 수 있을 듯

 

자.. 그럼 어디 들어가보자고...

 

?

이..이거 맞아?

오 쉽지 않네..ㅋㅋㅎㅎ..

물론 아무도 피해가지 못한다는 그 중2병 시절
애니를 보긴 봤다만은...
일단 내가 아는 애들은 이런 애들이 아니었는데..
와중에 코난 반갑고~

 

매장 내부로 들어가면 바로 반기는 건
캡슐 가챠들과 랜덤 피규어들이었다.

 

동물, 캐릭터, 음식, 가구 등 다양한 피규어들이 있었다.

아참 그리고 매장 자체가 작은편이다..!
그 속에 벽면은 뽑기 캡슐로, 그 사이는 이런 매대가 있다보니
통로가 좁다.. 사람 두 명이 겨우 지나가는 정도

혹시나 옷이 두꺼워지거나 손에 짐을 많이 들고 있다면
지나갈 때 물건을 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일단 전반적으로 뭐가 있는지 둘러보기로 했다.
거 편의점에서 포켓몬, 짱구 키링만 사다 까봤지
캡슐 뽑기는 마트나 찜질방에서 엄마한테 조르고 졸라,
한 번 씩 해보는 그런거 아니냐구~

 

오.. 우마무스메..
ㅋrㅋㅏO 게임즈.. 요즘 말 많던.. 크흠크흠...

 

쿠지..?

한쪽 벽면에는 쿠지라고 하나
복권 뽑기가 있다.
흔히 문방구에서 파는 100원짜리 뽑기 같지만,
한 판에 만 얼마 하는 녀석이었다.. ⊙.☉

쿠지 상품들

그 아래에는 뽑기 당첨 상품들인 듯

여기는 상품을 까고 잠깐 쉴 수 있는 공간에 있던 캡슐 뽑기.
약간 소품? 쪽의 아이템들이었다.
뭐 아주 소소한 도구나 인형 악세사리 같은 것들

캡슐뽑기는 5라인 정도 있었던 것 같다.

 

대충 돌아보면서 하고 싶은 캡슐 뽑기들을 찾아뒀고
카운터쪽에 있는 코인 교환기에서 코인을 바꿔준다.

1 코인 = 1,000원

나는 12,000원으로 12코인을 교환했다.

 

일단 입구쪽에 있는 햄스터 뽑기부터!

저 발라당 누워있는게 너무 귀엽고..
4천원이면 해 볼만 하지 않나~ 싶어서 코인 넣고 돌리긔~

코인에는 홈이 파져있는데 그 방향대로 넣어야한다.

그래서 나온 내 햄서터는!

귀.여.워.!

약간 흰색 회색의 햄스터 피규어가 나왔다

 

퀄이 꽤 괜찮자너?!
약간 부들부들한 스타일이려나?

자 그럼 이 다음은 톰과 제리.. 너로 정했다!

얘도 4천원인데 퀄리티 괜찮아 보인다.

제리든 톰이든 뭐가 나와도 다 귀엽겠지만,
개인적인 욕심은~ 치즈 안에 빼꼼 나온 제리가 탐난다 ( ͡° ͜ʖ ͡°)

그래서.. 결과는요?!

 

두둥탁

코코낸내 애기 톰!

 

ㅎㅎ 바라던 건 아니지만
이것도 너무 귀여워서 만족!
둥근 케이블 선을 끼울 수가 있나보다.

 

그리고 다음은 산리오 친구들로 향했다

포챠코, 마이멜로디, 쿠로미, 키티, 인간친구들이 있었는데
소올직히 6개 캐릭터 중에서 동물친구들이 4가지인데
인간 친구들이 나오겠어?

우려가 현실이 된 모습

나옴^^

인간친구는 필요 업써..

포챠코.. 갖고 싶었는데...
으응.. 그래두.. 어린왕자 같구.. 그ㄹㅐ..응..
(실망을 금치 못하고)

이걸 본 지인👤 : 그럼 한 번 더 뽑지 그러세요
😐 : 굳이 그러고 싶진 않아...
👤 : 원하는 거 나올 때까지 뽑는게 가챠의 매력 아닌가요
😐 : 굳이.. 그 정도의 매력은... (절레절레)

 

막 너무 마음에 들고 귀여워서 손에 얻어버려야겠을 만큼의
매력을 가진 애착 캐릭터들은 아니었기때문에~
그냥 한 번의 유흥으로 넘겼다 ^^..

 

그렇게 나가려던 참에
입구 초입에 있던 햄스터 랜덤박스가 눈길을 끌었는데,

햄스터를 키우는 조카들이 생각났다.
마침 하얀 햄스터들이라 아까 뽑은 애랑..
하나 더 사야겠는데..

똑같은 햄스터 캡슐 뽑기는 재미없으니,
또 다른 햄스터 랜덤박스를 구매했다.

+ 그러면서 그 옆에 스누피도 산 건 안 비밀

 

이건 집에 와서 깠지

햄스터 먼저~~

 

오, 이건 또 다른 스타일의 피규어? 장난감??
박스에 차곡차곡 쌓는 걸로 나왔던 것 처럼
둥글 넙적한 스타일에 플라스틱으로 되어 가벼웠다.

 

아마 3번, 레몬색의 등무늬를 가진 애인듯

빵댕이 ㄱㅇㅇ!
앙증맞은 꼬리와 토실한 궁둥쓰가 넘모 귀엽당

또 다른 친구 위로 얹기 좋게 움푹 파여있었고
삑삑이 장난감이었다..!!

맘에 들어..
레몬 색인 게 아쉽지만..
조카들이 좋아해줬으면 좋겠다

 

이어서 스누피도 까봤다

난 이때까지도 이게 에그몽 같은 건 지 몰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등학교 때 제 2외국어로 일본어를 선택했지만은..
히라가나는 읽어도 가타카나는 못 읽는다고요
사실 저 위에 쪼꾸만한 초코에그 그림도 뒤늦게 봄 ㅎㅎ..

요 초코 알을 깨주면

플라스틱 캡슐이 나온다
어릴 적 사먹었던 에그몽이 생각나는구만...
다덜.. 에그몽 RG..?

이렇게 생긴 과자였는데..

그러고보니 이때부터였나요..
저의 랜덤깡의 시작이... 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안에서 나온 스누피!
이런 에그몽 장난감들의 특징은 직접 조립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내가 나온 건 7번.
교수st 스누피..?

조립은 그냥 꽂기만 하면 되는거라 간단쓰~
약간 채색 미스난 것들이 거슬리지만
애초에 크기부터가 작아서 흐린눈으로 보면 된다 ㅎㅎ..

뒷태 꼬리까지 구요옹!

빨간 나비넥타이까지 한 박사 스누피

약간.. 그 너낌..
이게 ㅁㅁ하게 되는 건 당연한 건데 왜 학생들은 이해하지 못하죠?

그렇다면 이 부분은 각자 공부하여 레포트 제출 과제 내겠습니다.

 

 


이렇게 첫 가챠샵을 다녀온 나의 후기는..!

랜덤깡은 뭐가 나올지 두근두근한 그 기대감이 재미있었다.
물론 원하는 게 나오면 더 좋지만 그렇지 않아도 제법 재밌는 랜덤깡!

가챠샵은 첫 방문이라 색다른 경험이었고
매장이 작았어서 그런가.. 네임드 캐릭터 가챠가 얼마 없는게 아쉬웠다.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좀 더 큰 곳을 가봐야지..
사실 가챠샵보다는 소품샵이 아기자기한 게 많아서 더 내 취향일 듯

 

 

+ 여담)
그래서 가기로 한 매직바는 어떻게 됐냐면..

오픈 1시간만에 만석 돼서 못 감..^^..
혹시 골든레이블바 주말에 가시려거든
오픈하자마자 가세요..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