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일상

[자취생활] 부침가루로 김치전을 해 먹어보자_대충 감으로 만들기

윤개발새발 2022. 10. 10. 22:01
윤프로의 당탕탕 일리 이프
자취편


 

추작추작 비가 오는 서울..
날도 쌀쌀하고 갑자기 김치전이 너무 땡겨서
바로 쿠팡 로켓배송으로 장 봤다 ㅎㅎ

비도 오고~ 그래서~ 전 생각이 나서어~
(bgm. 비도 오고 그래서 - 헤이즈)

 

회사 근처에 마트가 없어지니
쿠팡에 전적으로 의지하게 되는데,
단점은 갯수나 무게 단위가 커진다. (ಥ _ ಥ)

그게... 무슨 말이냐구요..?

부침가루 1kg 짜리 샀음
500g 짜리 분명 있던 것 같은데
로켓은 1kg 뿐...

+) 핫케이크 가루도 샀는데 얘도 1kg.. (ノへ ̄、)
언제 다 먹어..

 

에잇 몰라몰라
일단 지금 김치전이 먹고 싶으니 빨리 만들어보자고~~


 

재료 준비는

여기에 대파도 추가!

부침가루
잘 익은 김치
양파
대파
옥수수콘(선택)

요렇게 준비해줬다.

 

자 먼저 반죽물부터 만들어줘볼까~

친절하게 뒤에 적혀있다.

오~ 가루 200g~ 물 340ml~
그래서 물은 종이컵 약 2컵이라 치고..
부침가루는요.. 부침가루는 몇 컵인데요ㅠㅠ

자취생은 저울 같은 거 없어.
사실 종이컵도 없어.
하지만 쌀컵으로 쓰고 있는 계량컵은 있지!

 

거품기도 없어서 포크 쓰는 찐 자취러

물은 340ml 를 넣었는데
가루는 당췌 얼마나 넣어야 할 지 몰라서
일단 200ml 선에 맞춰 담아서 넣어봤다.

쉐킷쉐킷

가루 덩어리 진 걸 풀어주면 괜찮아지려나..
다른 블로그를 보니 살짝 묽게 하라던데..
이건 너무 묽은데.. 맞나...

 

다른 재료들을 넣으면 또 달라지겠지.. 싶어서
여기에 넣을 대파와 양파를 아주 얇게 썰어줬다.
그래야 금방 익으니까

 

김치는 대충 가위로 조사조사 조사버려어잇!
크기는 각자 취향에 맞게 잘라주면 된다.

 

썰어둔 대파와 양파 넣고~

김치는 국물까지 모두 넣어줬다.
그리고 섞었는데 비쥬얼이 영 좋지 못하다
너무 묽다..!

스위트콘도 넣어줬다.
톡톡 터지는 옥수수 식감?
더 마시써!!

 

옥수수콘도 넣었는데 여전히 반죽이 내가 아는 그 반죽이 아닌 모습..
착잡한 마음을 달래려 카라멜 마끼아또 캡슐커피 한 잔.. 마셔준다...

음?
이거 한마디로 집밥이지?
나 김치전 성공각?

웨ㅔㅔ에엥 돌아가는 행복회로

 

달군 후라이팬에 기름 넉넉히 둘러주고~

 

김치전 한 국자 풍동쓰-

일단 첫 장 구워보고 봐서 가루를 더 넣던지 해야겠다.

오.. 맛있겠는데...
일단 냄새 합격...
근데 너무 질척거린다

한 번 더 뒤집뒤집..
비쥬얼이 나쁘지 않다..!
하지만 가루는 한 국자 정도 더 넣어줬다.

 

가루를 추가한 뒤 2번째 장.
확실히 느낌이 다르다.

가장자리도 꽤 바삭해지고
내가 아는 김치전의 모습이 나오고 있다!

맛있어져라~ 맛있어져라~

 

전을 구울땐 꾹꾹 눌러 지져줘야
안까지 익힐 수 있다.

가장자리 살짝 탄 듯한 거 너무 좋고~

그렇게 총 5장 정도 나왔다.
구울 수록 점점 좋아졌는데,
안 쪽이 살짝 질척이는 건 아숩쓰..

 

자 그럼 먹어보실까~ \(@^0^@)/

쨥쨥쓰

오..!

아..나.. 쫌ㅋ하는 듯ㅎ

 

김치가 살짝 짠편이라 간을 안 했는데
넘나 나한테 안성맞춤...
솔직히 김치전의 완성은 김치라서
김치가 맛있으면 웬만해선 전도 맛있다!

옥수수콘 넣은 것도 식감 너무 좋고
꽤 성공적인 김치전이라 만족스럽다 ㅎㅎㅎ

 

 

 

다음엔 핫케이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