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프로의 오늘의 맛집 추천

점심에 양림동에서 놀고,
저녁은 산수동으로 향했다.
약간 저녁엔 고기를 구워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 유노?
So, 예전에 인스타에서도 한 번 봤던 돼지전설 로 궈궈~~
민트와 빨간 궁서체의 조합이라 강렬하다
은근 눈에 잘 띄어서 골목만 잘 들어오면 금방 찾을 듯!



영업시간은 오후 4시 ~ 익일 새벽 1시
당일 도축한 고기만 취급하기 때문에
도축을 하지 않는 일요일은 휴무라고 한다.

무려 3 + 1 이벤트 실화냐..
마음 같아선 6인분 시켜서 2인분 더 받고 싶었는데
점심을 좀 늦게 먹은터라 많이는 못 먹고..
뽈살 2 + 갈매기살 1 + 통삼겹 1
이렇게 시켰다.
막창이랑 오돌뼈도 맛있다던데
(그냥 저기 다 맛있는거임ㅋㅋㅋㅋㅋㅋ)
테이블은 가운데에 화로를 놓을 수 있는 큰 은쟁반 스타일
머선 너낌인지 RGRG
가방이나 짐은 드럼통 의자 속에 넣고 앉으면 된다.
자리에 앉으면 기본 찬 세팅을 해준다.
여기는 특이한게 콘치즈가 담길 것 같은 쇠접시?에 계란 후라이 2개를 준다.
요즘 계란값도 비싼데 오히려 좋아

휘적휘적 스크램블로 만들어서 주섬주섬 먹고 있으면,
화롯불을 넣어준다.
첫 타자는 뽈살!
뭔가 궁금해서 시켜봤는데 너무 부드럽고 맛있다..( ̄﹃ ̄)

한 번 초벌해서 나오니 1-2분만 있다가 바로 먹으면 된다.

고기를 써는 것도, 초벌하는 것도 주방 밖 오픈된 곳에서 하니
더 안심하고 믿고 먹을 수 있다!
고기는 사장님이 썰고 초벌은 사장님+알바분들이 열심히 구워주심.
먹다가 많이 익은 고기는 타기 전 무쇠판에 옮겨준다.

메뉴에 껍데기도 있길래
"사장님 저희 껍데기 추가요~"

간장 양념에 절인 스타일
잡내도 없었고 손질도 잘 된 듯 하다.
열심히 구워 먹고 있으니
여기저기서 껍데기를 주문하는 손님들이 꽤 많았다.
역시 옳은 선택이었군. ヾ(⌐■_■)ノ♪
그 다음은 갈매기살

갈매기 살은 너무 익히면 질겨지니까
핏기만 좀 가면 바로 드시라고 했다. (중요★)
미디움-웰던 너낌?
아까 뽈살을 너무 맛있게 먹은 탓일까
껍데기에 심취해 고기를 너무 오래 올려둔 탓일까
갈매기살이 옮겨지고 몇 분 안되서 바로 먹은 건 제법 부드러웠는데
시간이 지나니 확실히 뽈살에 비해.. 단단히 씹어줘야 했음 ㅎㅎ..
(무쇠판에 잘 옮겨두기ㅠㅠㅠㅠ)

고기만 먹기 아쉬워서 누룽지를 시켰는데
내가 아는 누룽지는 기껏해야 국그릇에 나오는 거였는데요..


???
2천원짜리가 이런 양은냄비 채로 줘버린다고
2-3명이서 나눠먹기 쌉 파서볼..
자자, 쉬면 배 차서 못 먹는다~
다음은 삼겹살 등장이요~~~
삼겹살은 불판을 바꿔주신다.

삼겹은 생으로 나와 직접 구우며 잘라먹는 스타일
두께가 꽤 있는 편이라
약간~ 네모네모하게 잘라서 4면 구워줘야 제맛인 고런 너낌
지방층과 고기가 적절해서 부드럽고 맛있었다
돼지 김치찌개도 시키고 싶었는데
너무 배불러서 더 이상 먹을 수가 없었다...
점심 안먹었으면 여기에 오돌뼈, 막창, 김치찌개 시키고 소주까지 완벽했을 텐데..

배불러서 먼저 젓가락 놓고 친구 마저 먹는걸 기다리며
가게를 더 둘러봤는데
친구들, 가족, 소규모 회식, 연인 되게 다양하게 있었다.
그리고 단골들이 많아보였는데
그도 그럴게 사장님이 되게 털털하고 쾌활해 보이고
손님들과 친근하게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래서 그런가보다 싶었다.
매장에 테이블이 다 찰 정도로 손님이 많고
여기저기 떠드는 소리에 '저기요~' 하는게 못들을 법도 한데
놓치지 않고 응대하는게 인상깊었다 ˋ( ° ▽、° )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고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혹시 산수동에서 고깃집을 찾는다면 고민없이 돼지전설 추천!
다음에 갈 땐 오늘 못 먹어 본 메뉴들을 먹고 싶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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