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먹부림

[맛집추천] 노량진 두끼 마라탕

윤개발새발 2022. 10. 24. 20:54
윤프로의 늘의

 

 

오늘은 이프로님과 함께 노량진 두끼 를 가기로 했다

처음엔 이번주 금요일에 가기로 했지만
월요일 내가 연차를 쓴다고 하니,
그렇담 월요일에 노량진으로 가겠다며 노량진에 두끼 가자고
퇴근 한 이프로님이 와주셨다..!!

쥼맬.. 차칸새럼...라이크..에잉졀...

 

그 친절에 감격을 받은 나..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이프로넴~!! ヾ(•ω•`)o

사실 부끄러워서 빠르게 펼쳤다 닫음

 

회사 메신저를 보니
월요일이긴 해도 꽤나 일이 많았던 것 같은데
알 유.. 오케이?

ㅋㅋㅋㅋ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며 두끼에 도착

 

오늘의 두끼, 주된 목적은 바로바로바로~~
이번 10월까지만 한다는 마라탕을 먹기 위해~~~~

가격은 성인 기준 9,900원!

두끼 노량진점은 4인석 존과 2인석 존이 나뉘어있었다.
2인석 존에서 혼밥도 괜찮을 듯
우리는 2명이었지만 4인석으로 향했다
튀김과 꼬지어묵, 음료, 보울을 둬야하니까 (* ̄3 ̄)╭

시작은 일단 쬐꿈씩 담아보자고

토핑 셀프바

이렇게 마라탕 존이 표시되어 있다.
청경채, 목이버섯, 어묵볼, 소세지, 팽이버섯, 푸주, 숙주 등...

숙주 러버 이프로님을 위해 숙주를 한가득 담고
그 외 여러가지를 적당히 담아본다.

면, 튀김 셀프바

앵글 무엇...

면류에는 중국당면, 얇은 넙적당면, 그 윗칸에 분모자 등이 있었고,
그 옆에는 김말이, 닭튀김, 고구마, 만두, 미니돈가스 등의 튀김류가 있었다.

나는 중당, 분모자 러버니까 많이 담구~
튀김도 2개씩 일단 담아보구~~

 

소스 셀프바

소스는 뭐 넣을지 모르겠다면
앞에 레시피가 있으니 보고 넣으면 된다!

우리는 K-마라맛으로 마라탕 2국자+동대문 1국자
를 먼저 넣고 육수 넣었다가 밍숭한 비쥬얼에 한 번 더 넣어줬다.
총 마라 4+동대문 2

 

그렇게 자리로 와서 세팅세팅~

이거 넣고 한 번 더 떠왔다

 

튀김도 이거 먹고 한 번 더 가져왔다
내가 담았는데 진짜 조금 담았네ㅋㅋㅋㅋㅋ(머쓱)

소스 옆에 있던 꼬지어묵!
요거요거 맛있지 (╹ڡ╹ )

 

끓어오르는 용암

육수와 소스를 넣고 끓여준다.
분명 처음 넣었을 땐 너무 밍숭하게 생겼었는데
한 번 더 넣으니 뭔가 비쥬얼이 사악해짐...

마라냄새도 화악 풍겨오면서...
국물 한 숟갈 츄릅 먹어보니

...?

매워..? 좀.. 살짝.. 많이..?
ㅋㅋㅋㅎㅎ휴ㅠㅠㅠㅠㅠㅋㅋ

동대문 소스가 뒤에서 한대 탁 치고 가는 매움
이거.. 괜찮을라나? ㅎㅎ...

 

재료 다 넣고 끓이고 있는 사진을 안 찍었네..이런...

 

맛은 꽤나 좋았고 육수가 점점 졸아들면서
매콤함도 증폭됐다...짜고 맵고..
목구멍이 계속 누가 때리는데 이거..

이프로님과 내 모습

그치만 그래두 맛있었어

 

분명 두끼 간다고 했을 때는
두끼 기둥을 뽑아버리겠네, 볶음밥에 야무지게 먹어야지
두끼 딱대~~ 이랬는데,

정작 저것만 먹고 배부르고 매워서 코 훌쩍이던 우리는..
그대로 아이스크림만 한스쿱 떠먹고..
헤어졌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끼 조지고 오겠다던 패기 어디갔냐고
그렇게 조져진건 우리였다...

머릿속의 나 vs 실제 나

헿.. 다음에 또.. 먹으면 되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