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입사한지 5개월이 지나 6개월을 바라보고 있다.
한창 취준 초반 때는 대기업, 공기업, 못해도 중견가야지!
1년이 지나갈 땐 운 좋으면 공기업, 아니면 중소가야겠다..
2년이 다 되었을 때 일단 들어가자 들어가서 몸값 키워
그러다 예상치 못하게 덜컥 입사하게 된 중소기업
연봉도 내 최소 기준에 턱없이 모자르고
중소기업이지만 크게 인지도도 없던 곳이라
급하게 상경하고 첫 출근 날까지 진짜 이게 맞나
맞는 걸까 물음표가 떠나질 않았다. (´。_。`)
하지만 함께 입사한 동기, 비슷한 시기에 들어온 시니어 개발자
기존의 팀원 분들, 다른 팀원 분들 너무너무 좋았다.
뭣모르던 초반에는 힘든 거 반, 기대 반이었는데
물론 지금도 힘들지만 ㅋㅋㅋㅋ
사람이 좋아서 즐겁게 다닐 수 있다
(누구 회사 동료랑 벚꽃 보러 가봄? 한강 놀러 가봐써여???)

그리고 내가 회사를 고르면서 가장 1순위로 봤던게 복지였는데,
연봉도 낮고 상경까지 해야했음에도 지금까지 다닐 수 있었던건
복지가 좋다..!
이름만 대면 아는 대기업들처럼은 아니지만
그런 대기업 출신의 대표님과 이사님들 아래,
꽤나 직원 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해주려고 하는 회사다.
서두가 길었다.
그리하야, 회사 창립기념일 8주년을 맞이한 행사 참여 후기..!

회사 8번째 생일 추ㅋrㅎH~ (∩^o^)⊃━☆
아니 쉬어야지 뭘 한다는거야~~
시작은 가볍게 떡케이크 촛불 불기 + 개별 떡 나눔
음..뭐.. 쫌.. 맛있네?
저 호두 뭉쳐논 건 캬라멜 팝콘 맛 나면서
호두 특유 살짝 쌉쏘롬한 맛과 함께 맛있다..( ̄﹃ ̄)
오전 근무만 마치고 각자 점심 식사 후 JK블라썸 호텔로 이동~
아 뭔데~~ 그냥 집에 보내주지~~
무슨 강연을 듣는다구 그러는거야~~
첫 시간은 마음 강연!
마음 관리에 대한 강연으로, 내 감정과 마음을 주제로 했다.
기획운영 프로님 2, 나 포함 개발부서 2 이렇게 한 팀이었는데
그림카드를 통해 자기를 소개하고,
첫 출근 때의 모습, 힘들었던 점.
이 이야기를 듣고 다른 프로님들께 주고 싶은 것들을 나눴다
하아놔 좀..뭐.. 재밌구..? 감동이구 뭐 (o′┏▽┓`o)
(어느새 즐기고 있는 1人)
마음 강연이 끝나고 쉬는 시간에 테라스에 나와 하늘도 좀 봐주고
뭐야 왤케 예뻐
날씨는 왜 또 좋은데

이어서 다음은 캘리그라피 수업인데
슬슬 집중력이 저하되고.. 살짝 피곤하면서...
빨리 저녁이나 먹었으면...
아이패드면 자간 행간 쉽게 조정하고
실행취소와 펜압으로 쉽게 쉽게 그렸을 것 같은데
붓펜.. 내뜻대로 되지 않고..
캘리그라피 넘 어려운 것..
근데 주변에서 막 잘한다 잘한다 해주니까 기분 너무 좋고..(o′┏▽┓`o)
앞으로 나가서 다른 팀들 베스트 작품들이랑 소개하는데
아 다들 너무 잘하셨구~~ 이런 분들과 나란히 서 있다니(코쓱머쓱)
이쯤 되니 슬슬 즐기고 있는 나.
그리고 대망의 저녁..
루프탑 바베큐 빠뤼 타아아ㅏㅇ임~~
강연을 들었던 15층에서 루프탑인 16층으로 이동이동
하늘도 진짜 맑고 저 멀리 남산타워, 롯데타워도 다 보일 정도였다.
진짜 미쳐따리 미쳐따~~ (๑˘ꇴ˘๑)
🦐새우 진짜 쥰맛탱이라 깜짝 놀랐다
고기 구워주신 프로님이 스킬이 남다르신게
고기도 그렇고 새우도 그렇고
겉바속촉 오졌다.. 육즙을 안에 가둬버리심 기가매켱 (੭ु˙꒳˙)੭ु⁾⁾

그렇게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때까지
한강이 보이는 루프탑에서 바베큐 파티를 하게 되다니
이런 회사 어디써ㅓㅓ어~~
슬슬 배가 부르니 갬성샷도 좀 찍었다
첫 회사, 처음 맞는 창립 기념일.
내가 이 회사에 있는 동안 탈 없이 회사가 커져서
연봉 인상, 상여금, 보너스를 막 퍼줄 수 있는 정도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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