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일상] 회사툰#1. 그들의 상관관계<신입동기들과 애기선임에 대하여...>

 

본격 심심할때만 찾아오는 회사 일상썰툰
「 개미는 뚠뚠 」

오늘도 뚠뚠.. 열심히 일을..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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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입사 6개월차가 지나 7개월을 달려가는 지금..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 있는 그 기간에 동기들과 꽤나 친해진 듯 해서
요즘의 동기들+애기선임과의 사이가 어떤지 생각해봤다.

일단, 동기들과는 찐 입사동기로 같은 날 입사한 사람들이고
애기선임은 인턴 생활을 하다가 우리보다 3개월 먼저 입사한 상황이다.

 

나이는 나를 기준으로
동기 : 위로 1살, 아래로 2살(빠른이지만 출생년도로 침)
애기선임 : 아래로 7살 되시겠다.

 

연장자 우대, 나이 순으로 이들과의 상관관계를 보겠다.

그 첫 번째.
위로 1살, 양프로님

나(왼쪽) vs 양프로(오른쪽)

진짜 딱 이 느낌.

말티쥬 두 마리 머리채 잡고 싸우는 모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막 살벌하게 싸우는 게 아니라
좀 유치하게 서로 놀린다 해야하나...

아득바득 안 지려고 입딜 오지는 42..

약간 한 살 많지만 한 살 쯤이야 무시하고 친구먹는 느낌?
물론 이건 나의 일방적인 친구먹음이다ㅋㅋㅋㅋㅋ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여도
회사 메신저랑 (다 들리는)혼잣말로 으르렁거리는 중

양프로님도 장난으로 받아주시는 것 같은데
장난 받아주는 거 맞겠지?

모르는 건 적극적으로 도와주고
배움과 이해의 속도가 빨라서 응용하는게 유연한,
막상 남한테는 동기 좋은 소리만 해주는
내 블로그 프로 광고클릭러 되시겠다 ^^
(맞져? 양프로님?)

 

 

다음 두 번째.
아래로 2살, 이프로님

이프로님이랑은 약간 묘하게 서로 맞는게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빠르게 친해졌다.

입사한지 얼마 안 돼서 벚꽃도 같이 보러 감.
참고로 둘 다 MBTI 'I' 형의 사람임.
(그리고 끝에만 다름 J 와 P)

나는 주변 친구들을 만나서 회사 이야기를 할 때마다
동기랑 엄청 친하게 잘 노는 걸 듣고는
모두 신기하게 쳐다봤다... 너네 팀 분위기 좋다며..

요즘도 죽이 잘 맞아서
회사 쉬는 시간엔 비눗방울도 불고
같이 포켓몬 키링깡도 하는 그런 사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프로님은 공부를 엄청 열심히 하셔서
전공자 출신인 내가 부끄러워질 정도..
보고있노라면 열심히 해야겠다 긴장하게 하는 분이다.
본인은 아니라고 하는데 다 아러~~

 

다음 세 번째.
아래로 7살, 정만정말프로

아무래도 나이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우리 3인방이 잘 놀리는 대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리지만 무려 선임인지라
귀여워하면서 놀린다.

무슨 예를 들어주고 싶은데 막상 생각나는게 없네..
정말 딱 그림 그 잡채인데,
웃쭈웃쮸~ 옥우오구~ 하는 뉘앙스로..ㅋㅋㅋㅋ

놀려도 큰 타격없이 오히려 맞받아치는 편이라
서로 가볍게 노는데,

어쩌다 세대차이로 찍어눌려질 때면...

그땐 세상 불쌍하고 억울한 늙은이 되는거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막내 놀리는 건 너무 즐거워! ><
어쩔 줄 몰라하며 죄송해하는게 딱 애기모습이라
자꾸 놀리게 된다 ㅎㅎ

그래도 인턴 짬밥으로 선임포스 두둑한,
질문이나 문제에 바로 자리로 찾아와주는
어리지만 듬직한 애기선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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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힘든 건 버틸 수 있지만,
사람이 힘들면 버틸 수 없다는 것.

여기에  나오진 않았지만
팀을 비롯해 회사 사람들이 좋아서
꽤나 즐겁게 회사 생활을 하고 있다.

또 어떤 소재가 생길지
자~ 일어나~ 출근하자.. 돈 벌어야지..